여행일자: 2025년 7월 5일
장소: 캐나다 몬트리올, Quartier des Spectacles 일대
❋ 세계 최대 재즈 축제, 드디어 체험하다
매년 여름 몬트리올을 통째로 음악 도시로 바꿔버리는 축제, Festival International de Jazz de Montréal.
2025년에는 45회째, 350회 이상의 공연이 펼쳐지며, 그중 약 2/3가 무료입니다.
도심 한복판이 음악 마을로 변신하는 이 축제는, 진짜 ‘여름’을 느끼게 만드는 축제 그 자체였어요.
❋ 곳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재즈 무대들
야외든 실내든, 정말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들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어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실내 공연은 아무래도 좌석 수에 한계가 있어서 미리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늦게 도착하면 입장이 어려운 경우도 있더라고요.
반면, 야외 공연은 서서 봐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멀리서도 음악을 듣고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지나가다 발길을 멈추게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공연장 하나에 머물기보단, 작은 무대들까지 돌아보는 재미도 정말 컸습니다.
❋ 대미를 장식한 Esperanza Spalding의 야외 폐막 공연
7월 5일 밤 TD Stage 야외 메인 무대에서 열린 Esperanza Spalding의 공연은 축제의 진정한 피날레였습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서 무대는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주변에 설변에 스크린으로 선택된 장면을 보았지만, Esperanza는 공연은 정말 멋졌어요.
- 공연 시간: 7월 5일 (토) 21:30 시작
- 장소: TD Stage (Place des Festivals 중심)
- 입장: 무료 야외 무대
- 아티스트 특성:
- 재즈 뮤지션 최초로 ‘Grammy Best New Artist’ 수상자
- 베이스 연주, 보컬, 작곡 등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호평
Esperanza는 재즈, 소울, 펑크, R&B,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섞어 연주했고, 말 그대로 “올-아웃 퍼포먼스”였어요.
❋ 실내 공연으로 마무리: Duncan Hunter Neale
앞서 언급한 야외 공연 앞에, 저는 실내 무대에서 Duncan Hunter Neale 공연도 관람했는데요: 그룹을 만든지 2달밖에 안됐다는데 이들이 연주한 재즈는 정말 좋았어요.
- 일시: 7월 5일 (토) 18:00
- 장소: Le Studio TD
- 아티스트: 오타와 출신 트럼펫 연주자, CORUS 상 2회 수상자
- 공연 특징: 소규모 실내 공간에서 전해지는 임팩트 있는 연주와 즉흥감
❋ 보너스 안내 – 오스카 피터슨 100주년 헌정 갈라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7월 4일에는 오스카 피터슨 탄생 100주년 헌정 갈라가 열렸습니다:
- 장소: Maison symphonique
- 이름: Oscar Peterson Centennial Gala: Canadiana Suite
- 클래식과 재즈의 조합으로 캐나다 재즈의 전설을 기리는 의미 있는 무대였죠.
❋ 야외 바에서 무료 알루미늄 물 —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선택
가장 인상적이었던 많은 사람들이 이 물병을 들고 다니고 있다는거였어요. 저는 처음에 맥주의 일종일까 생각 했었어요.
- 제공장소: 야외 음료 판매 바(간이 바)
- 형태: 알루미늄 캔에 담긴 생수
- 비용: 완전 무료 — 다른 음료는 유료인데, 이 생수만 예외 제공
- 장점: 얼음처럼 차갑고 친환경적, 줄만 서면 OK
플라스틱이 아니라 알루미늄 캔에 담아낸 이유는 재활용 우수성과 시원함 유지!
숱한 SNS에서 “무더위 피하는 데 이 물이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 40분간 줄 서 받은 스포티파이 기념 모자
Spotify 부스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기념 캡 모자를 배포했어요:
- 4가지 컬러, 작게 새겨진 로고
- 준비를 많이 했는지, 폐막 공연때까지 배포
- 햇빛 차단 & 좋은 기념품 효과
“모자 덕분에 몇 시간 동안 햇살을 견딜 수 있었다”는 피드백도 많더라고요.
❋ 마무리하며
도시 전체가 음악 무대가 되어버린 몬트리올.
무더위와 함께한 이 축제는 ‘소리’, ‘빛’, ‘리듬’이 어우러진 여름의 장이었습니다.
2026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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