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99 미국 대륙횡단 Day 6 | 레이크 타호를 거쳐 캘리포니아 폴섬으로, 잠시 숨을 고른 하루 6일째 아침이 밝았어요.토론토를 출발한 지 벌써 6일. 하루하루 새로운 풍경을 만나며 서쪽으로 달려왔지만, 오늘만큼은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보다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자연 명소 하나를 제대로 보고 가고 싶었어요.그래서 리노(Reno)를 떠난 뒤 곧장 I-80을 타지 않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레이크 타호(Lake Tahoe)로 향했어요.Day 6 이동 경로구간거리Reno, NV → Lake Tahoe → Folsom, CA약 263km6월인데도 눈이 보이는 산맥리노를 벗어나 시에라 네바다 산맥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하자 풍경이 조금씩 달라졌어요.한여름에 가까운 6월이었는데도 산 정상에는 아직 하얀 눈이 남아 있었어요.며칠 전 로키산맥을 지나왔는데, 눈 덮인 산을 다시 마주하니 마치 로키 국립공원 근처를 달.. 2026. 8. 26. 토론토에서 1시간, 8월에 즐기는 블루베리 픽킹 8월의 온타리오는 블루베리가 가장 맛있는 시기예요.한여름 햇살 아래 끝없이 펼쳐진 블루베리 밭을 걷다 보면 어느새 손끝이 보랏빛으로 물들고, 바구니는 점점 무거워져요. 마트에서 사 먹는 블루베리와는 전혀 다른 경험이죠.토론토에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Wilmot Orchards는 GTA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블루베리 픽킹 농장 중 하나예요. 매년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름 명소이기도 해요.참고로 블루베리를 물을 먹고 자란다고해요. 그래서 비가 많이 내린 후가 가장 맛있다고 하더라고요.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Wilmot Orchards 블루베리 픽킹 실제 이용 방법4L 바구니를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더 큰 블루베리를 찾는 팁AppleBerries Cafe 후기방문 전 알아두.. 2026. 8. 25. 미국 대륙횡단 Day 5|유타 사막 한가운데서 만난 간헐천과 '미국에서 가장 외로운 길' 토론토에서 출발한 지 5일째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지도를 찾아봤어요.오늘 안에 최대한 서쪽으로 가야 했거든요. 내일 정오 전까지는 캘리포니아에 도착해야 하는 일정이라, 오늘 하루가 사실상 이번 대륙횡단의 승부처였습니다.전날 묵었던 콜로라도 그랜드 정션(Grand Junction)을 출발해 네바다 리노(Reno)까지.무려 763마일(약 1,230km)을 달리는 일정이었어요.이번 대륙횡단을 몇 번 해보면서 록키산맥을 넘을 때는 보통 그랜드 정션에서 하루를 마무리한 뒤 모압(Moab),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 혹은 네바다의 Ely 방향으로 이동하곤 했는데요.이번에는 조금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내일 캘리포니아 일정까지 고려해 가능한 한 서쪽으로 더 이동하기로 했어요.I-70을 따라 유타 사막.. 2026. 8. 19. 미국 대륙횡단 Day 4 숙소 후기 | Grand Junction의 Grand Vista Hotel, 록키를 넘은 뒤 다시 찾은 익숙한 숙소 록키산맥을 넘으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도시록키산맥의 높은 고개들을 지나 서쪽으로 내려오면 풍경이 완전히 달라져요. 울창한 숲과 높은 산을 뒤로하고 나면 어느 순간부터 붉은 바위와 넓고 건조한 계곡이 눈앞에 펼쳐져요.저에게는 이 순간부터 대륙횡단 여행의 분위기가 또 한 번 바뀌어요.사실 미국 대륙횡단을 이번에 처음 하는 건 아니에요. 몇 번 대륙을 가로질러 운전해 보면서 생긴 나름의 패턴이 있는데, 록키산맥을 넘어가는 일정이라면 저는 거의 항상 Grand Junction에서 하루를 쉬어갔어요.다음 날 어디로 향할지는 여행마다 달랐어요. 어떤 때는 Moab, 어떤 때는 Salt Lake City, 또 어떤 때는 네바다 방향의 Ely로 향했어요.그러기엔 Grand Junction 이 하루 쉬어가기엔 좋은 장소.. 2026. 8. 17. 로키마운틴 국립공원 6월 여행|Trail Ridge Road에 아직 눈이 남아 있었다 | 미국 대륙횡단 Day 4 로키산맥에 들어서는 순간, 풍경이 완전히 달라졌어요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끝없이 평평한 길을 달리고 있었어요.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도로 양옆으로 거대한 바위와 산이 솟아오르기 시작했어요.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향하는 대륙횡단 로드트립 Day 4. 이날의 목적지는 덴버가 아니라 **콜로라도의 로키산맥 국립공원(Rocky Mountain National Park)**이었어요.특히 이날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속 포장도로 중 하나인 Trail Ridge Road를 직접 달려보기로 했어요.산길의 굽이굽이가 시작되자 차를 운전하는 재미도 확 달라졌어요.어떤 사람에게는 멀미가 날 것 같은 커브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런 길을 달리는 걸 좋아해요. 산 사이를 통과하고, 바로 옆으로 강이 흐르고, 코너를 돌 때마다.. 2026. 8. 12. 아이오와 주청사(Iowa State Capitol)와 실제 토네이도 경보- 미국 대륙횡단 여행 Day 3 대륙횡단 3일 차예요.오늘도 어디까지 갈지 정하지 않은 채 하루를 시작했어요.우선 목적지를 샌프란시스코로 설정하고 서쪽을 향해 출발했어요.출발한 지 약 20분쯤 지났을 때였어요.멀리서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황금색 돔이 눈에 들어왔어요.무슨 건물인지 궁금해서 잠시 검색해 보니 아이오와주의 주청사, 아이오와 스테이트 캐피톨(Iowa State Capitol)이었어요.마침 고속도로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바로 유턴해서 들러보기로 했어요.예상보다 쉽게 주차할 수 있기도 하고 주차비를 받지 않아 시간 제약없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아이오와 주청사아이오와 주청사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청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이라고 해요.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중앙의 거대한 황금 돔이에요.23캐럿 금박으.. 2026. 7. 30. 미국 아이오와에 이런 곳이 있다고요? 폭우 속에서 만난 마코케타 케이브스 주립공원 이전 블로그에 잠깐 소개했던 마코케타 케이브스 주립공원을 좀더 자세히 소개해볼까해요. 숲길 사이로 빗물이 흘러내리고 있었어요. 바위 틈을 따라 작은 폭포처럼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데, 순간 여기가 아이오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어요.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오와를 떠올리면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밭을 생각할 거예요. 저 역시 그랬어요. 그런데 미국 대륙횡단 여행 중 우연히 들르게 된 마코케타 케이브스 주립공원(Maquoketa Caves State Park) 은 제가 알고 있던 아이오와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았어요.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아이오와 대표 자연 명소인 마코케타 케이브스 주립공원의 실제 모습폭우 이후 동굴과 트레일이 어떻게 변하는지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탐방 팁직접 걸어본 솔직한 후기미국 .. 2026. 7. 25. 시카고에서 아이오와까지, 폭우 속에서 발견한 의외의 명소들 | 미국 대륙횡단 여행 Day 2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게 자다 알람소리에 눈을 떴어요.전날 시카고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아이오와에 대한 기대가 없었기에 오늘은 그냥 최대한 많이 이동하는 날 정도로 생각했는데, 하루가 끝나고 돌아보니 이번 대륙횡단 여행에서 가장 예상 밖의 장소들을 만난 하루가 됐어요.재미있는 건 아침에 출발할 때만 해도 어디를 들를지, 심지어 오늘 밤 어디서 잘지도 정하지 못했다는 점이에요.그저 서쪽으로 간다는 것만 정해져 있었어요.TL;DR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시카고에서 아이오와 앵커니까지 직선거리로 487km를 이동하며 방문한 주요 명소 후기미시시피강 바로 옆에 위치한 풀턴 풍차 문화센터와 헤리티지 캐니언예상보다 훨씬 인상적이었던 아이오와의 마코케타 동굴 주립공원폭우로 인해 탐방로 일부가 침수되면서 되돌아와야 .. 2026. 7. 18. 캐나다 토론토 하늘이 노랗게 변한 하루, 산불이 수백 킬로미터를 넘어온 날 아침에 눈을 뜨고 커튼을 열었는데 뭔가 이상했어요.분명 해가 떠 있을 시간인데 집 안은 마치 늦은 오후의 저녁노을이 진거처럼 노랗고 어두웠어요. 창밖을 바라보니 하늘은 파란색 대신 누런빛이 감도는 회색으로 물들어 있었고, 멀리 보이는 건물들은 희뿌연 막 뒤에 가려진 것처럼 흐릿했어요.오늘 GTA(Greater Toronto Area) 전역에는 공기질 경고가 발령됐어요. 북서부 온타리오 지역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남부 온타리오까지 이동하면서 토론토와 주변 지역의 공기질이 급격히 나빠진 것이에요. 실제로 토론토는 오늘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최악 수준의 공기질을 기록하기도 했어요.어제는 37도, 오늘은 노란 하늘사실 공기질 경보보다 먼저 기억에 남는 건 어제의 더위였어요.7월 14일 토론.. 2026. 7. 16. 이전 1 2 3 4 ··· 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