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쥬리히에서 출발한 하루, 알프스의 품으로 – 용프라우 여행기 (하편)
스핑크스 전망대의 문이 열리는 순간, 알프스의 정점에 닿았다는 실감이 확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언제나 계획을 비껴가죠. 우리가 도착했을 때, 정상은 마치 뿌연 커튼을 드리운 듯, 온통 구름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눈앞엔 그저, 구름뿐웅장한 알프스의 파노라마를 기대했건만, 전망대에선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짙은 구름뿐이었어요. 하얀 안개가 사방을 감싸 안고, 바람은 살을 에듯 불어왔죠."진짜… 우리가 지금 해발 3,454m에 있는 게 맞긴 한 거야?"가끔 바람이 구름을 살짝 걷어내며 설산의 윤곽이 드러날 때, 짧은 숨마저 멎을 만큼 장엄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너무나 짧은 찰나. 구름은 다시, 제 자리를 찾는 듯 흘러들어왔죠.🧥 정상은 ‘겨울 왕국’정상은 정말 춥습니다. 쥬리히에서 아침에 반팔 입..
2025. 4. 18.
미국 입국 시 현금 신고, 내가 겪은 경험과 유의사항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3월에 미국에 입국하면서 경험한 현금 신고 절차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미국 입국 시 현금을 얼마나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지, 신고해야 하는 기준과 그 절차, 그리고 만약 신고를 하지 않으면 어떤 패널티가 따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드릴게요.1. 미국 입국 시 현금 한도와 신고 의무우선, 중요한 점은 미국에 입국할 때 현금 한도 자체는 없습니다. 즉, 얼마를 가지고 들어가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10,000달러 이상을 가지고 입국할 경우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합니다.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현금"이란 현금을 의미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권, 여행자 수표, 은행어음 등 모든 형태의 현금성 자산이 포함된다는 점입..
2025.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