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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 🎨 부산 감천문화마을, 골목마다 감성 가득한 예술 마을 산책

by thetrips 2025. 6. 12.

부산에 이런 마을이 있다는 거, 알고 있었나요? 저는 도착하기전까진 몰랐어요.
알록달록한 집들이 산비탈을 따라 이어지고, 그 사이사이 골목마다 예쁜 벽화와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가득한 감천문화마을.
부산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요즘 입소문 타고 인기 많아졌어요.

오늘은 부산 감천문화마을의 탄생 배경부터 위치, 그리고 어떤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이 있는지 소개해볼게요!


✽ 감천문화마을, 어떻게 생긴 마을일까요?

감천문화마을은 원래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판자촌이었어요.
급경사 지형에 계단식으로 집들이 촘촘하게 들어섰고, 오랫동안 낙후된 동네였죠.

하지만 2009년, ‘마을미술 프로젝트’라는 공공예술 사업으로 마을에 변화가 생겼어요.
빈집을 갤러리로 만들고, 골목마다 예술 작품을 설치하고, 벽화를 채워넣으면서 지금의 감천문화마을로 거듭났답니다. 


✽ 좁고 미로 같은 골목길, 모든 집이 예술 작품

감천마을의 매력 중 하나는 모든 집 벽과 지붕마다 그림과 아트 프로젝트가 가득하다는 점이에요.
골목골목이 너무 좁아서 마치 미로를 걷는 기분인데,
예전부터 있던 집들을 그대로 살려서 그런지 더 아늑하고 정겨워요.

길을 걷다 보면 주민들을 위해 **“조용히 해주세요”**라는 푯말도 곳곳에 있어서,
관광객으로서 배려해야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

벽마다 그림도 다 달라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계속 눈길이 가더라고요.
이게 바로 ‘아트 프로젝트’의 힘이겠죠?
각양각색의 예술 작품들이 골목을 따라 살아 숨 쉬는 느낌이에요.


✽ 마을 입구의 작은 박물관도 놓치지 마세요

감천문화마을 입구 쪽에는 작고 아기자기한 동네 박물관도 있어요.
마을의 역사와 변천사를 알 수 있고, 주민들의 일상도 엿볼 수 있어서
골목 투어 전에 들러보면 감천마을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 감천문화마을 위치 & 가는 방법

  • 주소: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내2로 203
  • 대중교통
    지하철 1호선 토성역 6번 출구 → 도보 10분 or 마을버스(사하구 1-1, 서구 2번)
  • 자가용: 주차장은 있으나 협소하니 대중교통 추천해요!

✽ 감천문화마을에서 할 수 있는 것들

1. 골목 따라 벽화 감상하기

‘어린 왕자와 여우’, ‘천사 날개’, ‘행복한 우체통’ 등 인기 포토존들이 골목마다 숨어 있어요.
벽화 하나하나가 아트워크라 걷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2. 예술 공간 탐방

‘리틀뮤지엄’, ‘감내골행복발전소’ 등 마을의 역사와 예술을 담은 공간들도 꼭 들러보세요.
사진 찍는 것도 좋지만, 감천의 이야기를 이해하면 여행이 훨씬 풍성해져요.

3. 감성 카페와 수공예 상점 방문

핸드메이드 굿즈, 감천 느낌 가득한 엽서, 사진집 등 개성 넘치는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어요.
산비탈 풍경 보며 쉬기 좋은 루프탑 카페도 꽤 많답니다. ☕️

4. 스탬프 투어

방문 기념으로 마을 곳곳에 있는 ‘스탬프 포인트’를 찾아다니며 스탬프를 모아보는 것도 재밌어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여행자에게 인기 만점이에요.


✽ 감천마을을 걷다 보면 느낀 것들

감천문화마을을 걷다 보면, 정말 흥미로운 풍경 하나가 눈에 들어와요.
바로, 내국인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훨씬 많다는 점이에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일본어,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까지…
처음엔 "여기가 부산 맞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이 골목골목을 누비고 있었어요.
심지어 어떤 골목은 외국인 투어 팀이 단체로 움직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만큼 감천문화마을이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소’**가 되었다는 뜻이겠죠.
마치 작은 마을 안에서 세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달까요?
사진 한 장, 음료 한 잔에도 감탄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감천의 진짜 매력을 다시 느낄 수 있었어요. 


✽ 창문 너머로 음료를 주는 그곳 – ‘계단위푸른집’

좁은 골목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작은 카페, **‘계단위푸른집’**은 정말 귀엽고 감성 가득했어요.
창문 하나만 열려 있는 구조인데, 테이크아웃은 거기서 음료를 주시더라고요.
특히 컵 위에 올려진 솜사탕 음료는 정말 예쁘고 달콤했어요!

아기자기한 색감도 좋고, 사진 찍기에도 딱 좋은 곳이에요.
골목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주치게 되니, 꼭 들러보세요.


✽ 별 보러 가는 계단, 올라가기보단 내려오는 길에 추천!

감천문화마을엔 아기자기한 골목만 있는 게 아니에요.
**‘별 보러 가는 계단’**이라는 이름을 가진 포토 스팟이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예요.

이 계단은 꽤 높고 가팔라서… 올라가는 건 솔직히 조금 망설여졌어요.
그래서 전 다른 길로 올라가서, 내려오는 길에 이 계단을 이용했는데요—결과적으로 그 선택이 신의 한 수였어요!

내려오면서 보니까, 계단 하나하나에 그려진 별과 달, 밤하늘 그림들이 너무 예쁜 거 있죠.
노을 질 무렵이면, 그림과 실제 하늘이 맞닿는 느낌까지 들어서 정말 감성 충전 제대로 됐어요.
걸음을 멈추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여유롭게 풍경 감상하기엔 내려올 때 보는 게 훨씬 좋더라고요.


감천문화마을은 단순한 벽화마을을 넘어,
사람들의 이야기, 예술, 여행 감성이 골목마다 녹아 있는 곳이었어요.
특히 외국인들도 사랑하는 부산의 대표 명소라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요.

여유롭게 걷고, 사진 찍고, 잠깐 쉬어가고,
그 자체로 하나의 힐링 여행이 되는 곳이랍니다.

감천마을, 정말 추천해요! 🌟